희망봉에서 온 엽서

희망봉에서 온 엽서

인종적 편견에 대하여
by 땡스 아프리카 | Date 2017-04-17 19:09:59 hit 2,196

사람들은 묻습니다

"백인이 좋아요흑인이 좋아요?" 

이 질문을 뒤집으면 '누가 더 나쁜가?' 하는 의미도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백인 전용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인지요?


남아공의 인종분리 정책이 철폐된 지는 20년이 넘었으며 '백인 전용'이란 구분 자체가 불편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우리는 황인인데 백인 전용 지역에 살고 있다면 그곳은 이미 백인 전용이 아니겠지요.


아이가 다니는 학교도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는 백인 전용 학교를 다닌다그래서 백인 친구가 많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10여 년 넘게 케이프타운에 살고 있는 저는 그런 학교를 보지도 못했으며 존재 하지도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기막힌 모순인지요.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자랑하고 싶은 표현은 아닐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세상이란 백인도 황인도 흑인도 골고루 함께 섞여 사는 세상입니다

그게 세상 이치입니다.


긴 세월을 살아갈 아이가 백인만 존재하는 세상에 살 수 있다고 장담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저런 친구들을 만나고 골고루 경험하는 곳이 괜찮은 학교 입니다

그런 다양함이 공존하는 학교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수 많은 인종들이 모여 사는 곳 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진실을 알게 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 피부 색깔 사람은 이렇고저 피부 색깔의 사람은 저렇다'는 일반론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편을 가르는 대신 각자의 기질과 다름을 이야기 하면 어떨까요?


‘단지 피부 색깔 때문에 차별 당한다면 기분 어떨지? 누구든 상상 가능합니다.

인종 차별 시대에 백인들 눈에는 ‘화이트(white) 혹은 ‘백인 아닌 인종 (none white) 만 있었습니다.


이제 글 맨 앞에서 던졌던 질문 '백인이 좋아요흑인이 좋아요?' 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저의 생각은, 답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피부색에 관계없이 '변함없이 믿음을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 아닐까요?

백인이나 흑인들 중에도,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기 때문이죠. 

 

서로의 다름을 알고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인종적 편견을 순화하자는 다짐의 기회로 삼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그래나에게도 이런 생각이 숨어 있었구나하고 말입니다.

 

희망봉에서 김은영 드림  

땡스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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